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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수소탱크 폭발 원인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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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요,

아직까지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각종 의혹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희생자 유족과 피해 기업 측이 보다 철저하고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소 탱크 폭발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족들이 강원도청을 찾았습니다.

한 달 넘게 사고의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자,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유족들은 이번 사고를 둘러싼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관적으로 끌고 나가야 할 업체가 이 수소에너지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그럼 주관 기업이 잘 모르면 참여 기업은 더더욱 모를 것 아니냐.."

유족들은 최문순 도지사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강원도가 이번 사고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산업단지 내 피해 기업들도 경찰의 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피해 기업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특히 이번 사고의 인재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했던 일부 업체의 경우 전문성이 결여되는 등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대책위는 특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이번 사업의 관련 기관과 업체를 상대로 정보 공개를 요청했지만, 어느 곳 하나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만약 문제가 없었던 국책 과제였다면 자료를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진상 파악을 위해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바 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혀줄 국과수의 감식 결과는 늦어도 다음주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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