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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서고속철 연내 기본 설계 착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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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노선 조정, 그리고 역사 위치 문제까지,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어 왔는데요,

다행히 올해 안에 기본 설계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사업 추진이 어떻게 될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총 사업비가 곧 확정됩니다.

강원도는 최근 기획재정부를 찾는 등 동서고속화철도 총 사업비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사업비는 당초 2조천4백억 원 보다 3천억 원 정도 늘어난 2조4천백억 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1년6개월을 허비하면서, 물가 상승률과 노선 조정까지 반영됐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총 사업비 부분은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하고 마무리 단계에 있고, 최소한도 7월말이나 8월초에 완료될 것 같습니다. 완료되면 올해 중에 기본 설계를 바로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선은 지난 4월 환경부와 협의한 대로, 3가지 대안 노선 중, 고성 쪽으로 우회하는 노선은 군부대의 반대로 힘들다고 보고, 미시령관통도로 하부를 지나는 걸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강원도와 국토부는 이미 확보한 기본설계비 165억 원으로, 연내 설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내년에는 실시설계도 착수해 기본설계와 같이 진행해,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산입니다.

◀stand-up▶
"역사 위치를 두고 아직 논란이 있는 이곳 양구와 종착역인 속초는 시간을 두고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구 역은 하리와 대월리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를 다음달 말까지 실시해,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노학동 소야벌로 위치가 정해진 속초 역 역시 지역에서 이전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설계를 해 나가면서 최종 위치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강릉선 KTX 역사 주변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동서고속화철도는 역세권 개발도 함께 구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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