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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고성에서 또 북한 목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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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소형 목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또다시 도내 해안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삼척항의 '해상판 노크귀순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북한 선박이 출현한 것이어서, 군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의 한 해안가입니다.

선체 곳곳이 심하게 부서진 배가 바위 위에 걸쳐있습니다.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0시 37분쯤.

◀브릿지▶
"이 목선은 해안으로부터 30m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목선은 길이 9.74m, 폭 2.5m, 높이 1.3m 정도의 크기로 별도의 동력장치가 없었습니다.

또, 배안에 그물이 발견됐지만 선원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군과 국정원, 해경 등 관계 당국은 배에 조업을 하거나 사람이 타고 있었던 흔적이 있는지,

어떤 경위로 배가 내려왔는지 등에 대해 지역 합동정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은 목선에 침수된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목선이 동해안으로 내려온 건 올해만 두 번째.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북한 주민이 탄 소형 목선이 삼척항에 아무런 제지 없이 접안해 군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했습니다.

군 당국은 삼척항 북한 목선 사건을 두고 은폐 의혹이 일었던 점을 의식한 듯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완전 통제하지는 않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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