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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은 을?..도 넘은 갑질
2019-07-12
오신영 기자 [ 5shin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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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막말이나 폭언을 하는 이른바 '갑질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춘천의 한 식당에서는 단체 손님이 종업원들에게 폭언을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 서비스가 불친절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해당 종업원들은 일을 그만둬야 할 정도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음식점.
한 여성이 종업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무어라 말합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일행이 종업원에게 따지듯 다가가 어깨를 밀칩니다.
이후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실랑이가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브릿지▶
"당시 현장에서는 손님 40여 명이 회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실랑이가 30분 정도 계속되면서 폭언으로 이어진 겁니다."
[리포터]
사건 직후 취재진은 당일 근무를 했던 종업원들을 만나봤습니다.
종업원들은 당시 단체 손님이 있던 테이블이 시끄럽다며, 다른 손님들로부터 수차례 불만이 제기됐다고 상황을 설명합니다.
종업원이 단체석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그러자 큰 소리가 오고 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처음에 나오셔서 '야'라고 크게 소리 지르면서 너네 사장 불러오라고 저한테 삿대질하시면서 갑자기 욕을 막 하시는 거예요. XX새끼야. X새끼야 이런 식으로"
[리포터]
폭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도를 넘은 갑질은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3~40명이 저희 보는 앞에서 웃으면서 비웃듯이 '야 너 이 짓 해서 얼마 벌어' 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모욕감도 심했죠."
[리포터]
사건 직후 폭언을 들은 종업원 3명 중 한 명은 일을 그만뒀고, 다른 한 명도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회식자리에 있던 일행 중 한 명을 찾아갔는데, 서비스가 처음부터 불친절했기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고 또 억양에 따라서도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정신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자리를 제가 마련을 해서 좋게 해결하는 게 제일 최우선일 것 같아요."
[리포터]
해당 종업원과 식당 측은 폭언을 한 손님 2명에 대해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남)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막말이나 폭언을 하는 이른바 '갑질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춘천의 한 식당에서는 단체 손님이 종업원들에게 폭언을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 서비스가 불친절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해당 종업원들은 일을 그만둬야 할 정도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신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음식점.
한 여성이 종업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무어라 말합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일행이 종업원에게 따지듯 다가가 어깨를 밀칩니다.
이후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실랑이가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브릿지▶
"당시 현장에서는 손님 40여 명이 회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실랑이가 30분 정도 계속되면서 폭언으로 이어진 겁니다."
[리포터]
사건 직후 취재진은 당일 근무를 했던 종업원들을 만나봤습니다.
종업원들은 당시 단체 손님이 있던 테이블이 시끄럽다며, 다른 손님들로부터 수차례 불만이 제기됐다고 상황을 설명합니다.
종업원이 단체석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그러자 큰 소리가 오고 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처음에 나오셔서 '야'라고 크게 소리 지르면서 너네 사장 불러오라고 저한테 삿대질하시면서 갑자기 욕을 막 하시는 거예요. XX새끼야. X새끼야 이런 식으로"
[리포터]
폭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도를 넘은 갑질은 계속됐다고 말합니다.
"3~40명이 저희 보는 앞에서 웃으면서 비웃듯이 '야 너 이 짓 해서 얼마 벌어' 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모욕감도 심했죠."
[리포터]
사건 직후 폭언을 들은 종업원 3명 중 한 명은 일을 그만뒀고, 다른 한 명도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회식자리에 있던 일행 중 한 명을 찾아갔는데, 서비스가 처음부터 불친절했기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고 또 억양에 따라서도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정신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자리를 제가 마련을 해서 좋게 해결하는 게 제일 최우선일 것 같아요."
[리포터]
해당 종업원과 식당 측은 폭언을 한 손님 2명에 대해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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