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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폭염..내일은 도 전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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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특보 속에 오늘 화천의 낮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내일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비가 내려 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잡니다.

[리포터]
복숭아 나무 사이로 뙤약볕이 내리쬡니다.

더위 속에서도 농민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은 복숭아가 탱글탱글 탐스럽게 여물었습니다.

하지만 출하를 앞두고 이른 더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아침저녁으로는 저온이고 또 낮에는 무덥고 그렇다 보니까 일교차가 너무 커서 복숭아가, 말랑한 복숭아들이 빨리 익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부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심 거리는 더 달아올랐습니다.

한 손에는 음료를 들고 또 한 손으로는 휴대용 선풍기를 들어보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날씨가 너무 햇볕이 뜨거워서 땀도 많이나고 얼굴도 많이 타서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오늘(19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천의 낮기온이 36도, 홍천은 35.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 S / U ▶
"오늘 하루, 춘천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오후내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20일) 새벽부터는,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영월과 태백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동지역은 50~150mm, 영서는 1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태풍의 이동진로와 태풍 크기, 세력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강원영서는 강원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도내 전역이 장마 전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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