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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홍천도 혁신도시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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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들을 지역으로 이전하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을 검토하면서 강원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여)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침이 나온 건 없지만 도내에선 벌써 6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홍천군도 그중 하나인데,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정부가 수도권과 지역 간의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혁신도시 카드를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침체된 기존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래도 혁신도시 사업의 핵심은 '공공기관 이전'에 있습니다.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 122곳, 5만 8천명이 대상입니다.

도내 시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이 뛰어들었고 평창과 횡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천 역시,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워 유치 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리적으로나 입지적으로나 불리하지 않다고 봐서 쉽지는 않겠지만 아주 불가능한 부분도 아니다라는 판단에 적극적으로 유치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리포터]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춘천, 원주, 강릉 같은 시 단위와 달리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고,

넓은 면적만큼 맞닿은 인접 시군도 많기 때문에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도 유리한 점입니다./

홍천군은 사업 대상지를 물색하는 한편,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전담부서 신설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구상 단계에 머물고 있고,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결과는 내년 3월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행정과 예산력 낭비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순히 유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소기의 성과를 남기기 위해선 치밀한 접근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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