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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바이러스 질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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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무더운 날씨 탓에 영·유아들 사이에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공기 뿐만 아니라 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 등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4살인 이 아이는 입안 군데군데 커다란 물집이 잡혔습니다.

올해 14개월인 남자아이도 입 주변과 입안에 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족구병입니다.

[인터뷰]
"애가 침을 삼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입에 꽉 물고 있어요. 물고 있다가 간신히 '뱉어, 뱉어' 이러면 아무 데나 막 뱉는데, 열이 보통 많이 올라갈 때가 39도 넘었어요. 거의 40도 됐어요."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수족구병에 걸린 환자는 지난달 60명에서 이달 들어선 110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2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철에 발병합니다.

여름철이면 바이러스가 강해지고 활동도 왕성해지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이 많은 장소에서 쉽게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름철을 맞아 수영장 등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공기로 전염되기도 하고 타액과 배설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에서는 확산이 빠릅니다.

[인터뷰]
"영·유아들은 주로 단체생활을 많이 하고 면역력이 약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손 닦기, 식사 전후, 외출 전후에 손 잘 씻고 잠 푹 자고 이런 개인위생관리를 하면서 가야지‥"

전문가들은 수족구병은 일주일 정도 치료 기간을 거치면 대부분 완쾌되지만 초가을까지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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