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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쳤다더니"..비 새는 춘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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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 때 G1 뉴스에선 새로 지은 춘천시청사에서 물이 샌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보수 공사를 했는데, 같은 지점에서 비가 또 샜습니다.

공사가 잘못된 걸까요, 아니면 관리가 부실한 걸까요.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민원인들로 늘 북적이는 시청 로비입니다.

천장에 흉하게 비닐이 덧대있고, 바닥엔 양동이를 받쳐 놨습니다.

천장에서 새는 물 때문입니다.

사무실이 있는 복도 창틀에서도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급한대로 수건과 양동이를 갖다 놨습니다.

춘천시 청사는 공사비 900억원이 들어가 지난해 준공했는데, 누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엔 청사 내 은행) 앞쪽으로, 출입구 쪽으로 떨어졌는데 이번엔 현금인출기 쪽으로 떨어지더라구요."

[리포터]
지난해 8월 춘천시는 2층 휴게 공간에 조성된 화단 바닥에 방수 처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빗물이 1층 천장으로 스며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보수를 했지만,

같은 자리에 또 비가 샌 겁니다.

춘천시는 보수 공사한 자리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공 업체에 추가 방수 공사 등 보수 작업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무리한 공기를 맞추기 위한 시공이었다는 비판에, 이젠 관리마저 부실하다는 지적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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