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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관공서 새마을기 게양 '논란' 불거져
2019-08-05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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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70년대에 활발했던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관공서나 도로가에 새마을기가 곳곳에 걸려있는데요,
최근,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이 새마을기를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는 이유때문인데, 새마을기 게양을 두고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청사에는 태극기와 함께, 새마을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습니다.
1970년대에 새마을 정신을 홍보하기 위해 걸린 뒤, 40년 넘게 이어져 온 겁니다.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도 새마을기가 게양돼 있고, 혁신도시 입구 다리 등 곳곳에도 깃발 수십개가 한꺼번에 걸려 있습니다.
"새마을기는 전부터 관공서에 거의 걸려 있었잖아요. 특별히 하강할 이유가 없어서 그냥 걸고 있는거죠. 전국적으로는 도 단위나 시군별로 일부 논란이 있는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기는 지난 1976년 내무부령으로 관공서에 강제 게양이 지시된 이후, 1994년에 행정쇄신위원회가 게양 의무를 폐지했습니다.
이후, 각 자치단체마다 자율적으로 게양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지만, 관행을 이유로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새마을기를 걸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강원도를 포함해 15개 자치단체가 여전히 새마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서울시는 지난 1995년 게양을 중단했고, 광주시도 재작년 촛불민심을 반영해 유신 잔재 이미지를 가진 새마을기를 내렸다"며,
도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공서 새마을기 내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신 잔재인 새마을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은 일단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재난 안전을 위해서라도 민방위 깃발이나 산불 깃발 이런 걸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데, 시민들을 좀 우숩게 보는 게 아닌가.."
또 새마을기 내리기에 동참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공동 기자회견과 기관 항의 방문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지난 1970년대에 활발했던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관공서나 도로가에 새마을기가 곳곳에 걸려있는데요,
최근,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이 새마을기를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는 이유때문인데, 새마을기 게양을 두고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청사에는 태극기와 함께, 새마을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습니다.
1970년대에 새마을 정신을 홍보하기 위해 걸린 뒤, 40년 넘게 이어져 온 겁니다.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도 새마을기가 게양돼 있고, 혁신도시 입구 다리 등 곳곳에도 깃발 수십개가 한꺼번에 걸려 있습니다.
"새마을기는 전부터 관공서에 거의 걸려 있었잖아요. 특별히 하강할 이유가 없어서 그냥 걸고 있는거죠. 전국적으로는 도 단위나 시군별로 일부 논란이 있는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기는 지난 1976년 내무부령으로 관공서에 강제 게양이 지시된 이후, 1994년에 행정쇄신위원회가 게양 의무를 폐지했습니다.
이후, 각 자치단체마다 자율적으로 게양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지만, 관행을 이유로 대부분의 관공서에서 새마을기를 걸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강원도를 포함해 15개 자치단체가 여전히 새마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서울시는 지난 1995년 게양을 중단했고, 광주시도 재작년 촛불민심을 반영해 유신 잔재 이미지를 가진 새마을기를 내렸다"며,
도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공서 새마을기 내리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신 잔재인 새마을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은 일단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재난 안전을 위해서라도 민방위 깃발이나 산불 깃발 이런 걸로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데, 시민들을 좀 우숩게 보는 게 아닌가.."
또 새마을기 내리기에 동참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의 공동 기자회견과 기관 항의 방문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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