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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시멘트 업계 일본산 석탄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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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일 양국간 경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에서 들여오는 석탄재 문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산업 폐기물을 수입해 오는 것이어서,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도내 시멘트 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익성때문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본산 석탄재는 과거 방사능 물질이 검출 돼,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산업 폐기물입니다.

때문에, 환경부와 국내 시멘트 업계는 지난 2009년,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고, 국내산을 우선 사용하도록 협약까지 맺었습니다.

그 후 10년간 국내산 석탄재의 사용이 늘었지만, 일본산 물량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시멘트 업계가 일본산 석탄재 사용을 떨치지 못하는 건, 일본으로부터 t당 5만원씩 처리 비용 명목으로 받는 지원금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국내 시멘트 제조 업체와 일본 발전회사간 맺은 수입 계약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금지하고, 국내산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영 부담과 원료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일본산 석탄재를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환경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정보 공유를 발전소하고 시멘트사, 저희 환경부 이렇게 협의체처럼 (구성)해서 정보들도 공유하고, 국내산 석탄재를 좀 더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있습니다.)"

현재로선 시멘트 업체들이 일본산 석탄재 사용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업계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이 없는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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