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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전쟁..강원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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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에 강원도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 특히 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농가나 중소기업들은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수출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데요,

강원도는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30년 가까이 인제에서 백합 농사를 지어온 이형용씨.

재배한 백합 중 거의 전량을 일본에 수출해 왔기 때문에,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한-일 냉각 기류에 걱정이 큽니다.

아직까진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해도,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불시에 검역을 늘린다든가 수출 과정에서 지연이 된다든가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2012년부터 아베정권 들어서면서부터 엔화가 반토막이 나면서 망가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해마다 괜찮겠지, 설마 하면서 온 게 7년이예요. 7년을 왔는데 지금와서는 수출 규제라고 하니, 더 힘듭니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은 도내 수출 국가 중 3번째로 큰 규모를 보이며,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매달 수출 규모를 경신하며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규제가 자칫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원도는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연계하는 한편,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기업뿐만 아니라 농가, 이번에는 또 여행사들도 피해가 심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종합해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또 수입·수출 다변화와 금융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도 팔을 걷어부치겠다는 방침입니다.

◀ S / U ▶
"또,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일본 지자체와의 문화·체육교류행사도 줄줄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비상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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