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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신항 지정.. 재정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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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제1 무역항인 동해항에서 3단계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최근 정부가 이 부지를 아예 '동해신항'으로 새롭게 지정했습니다.

원자재 수입과 북방 해운 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건데 국비 투입도 확대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3단계 개발 공사 중인 동해항 확장 부지를 '동해신항'으로 지정 고시했습니다.

정부의 신항만 지정은 20년만인데, 그만큼 동해항을 원자재 수입과 북방 해운 물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40년까지 1조 4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현재 기존 항구 바깥 먼바다에 방파제를 쌓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데,

이 방파제 안 바다 위로 석탄과 시멘트 등을 나를 부두 7곳이 건설되면 동해 신항이 완성됩니다./

◀ Stand-up▶
"동해항 확장 공사가 '신항만'으로 사실상 한 단계 격상되면서 그간 강원도가 요구했던 대로 정부의 예산이 직접 투입되는 분야도 확대됐습니다."

동해신항과 기존 동해항을 연결하는 도로 5.6km와 동해선 철도 연장 3.6km 등 항구 교통 시설에 1,500억 원이 투입됩니다.

특히 기존 7개 부두 모두 민간 자본을 유치해서 지어야 했지만,

이번 고시에는 민자 유치 상황을 보고 접안시설에 재정을 투입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고, 국비도 1,157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남북 관계 개선,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에 따라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허브로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육상 전원 공급 장치와 밀폐형 하역 시설 같은 친환경 설비를 갖춰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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