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 캠퍼스를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대학들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천여개가 넘는 첨단 산업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보여, 도내 대학이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학의 남는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울을 제외한 대학 두세 곳을 우선 선정해,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캠퍼스 혁신파크로 지정되면, 창업부터 기업경영까지 모든 과정에 지원이 이뤄지고, 캠퍼스 안에는 기업 입주 시설과 주거, 복지시설도 조성됩니다"

도내에서는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연세대는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대학 신설과 원주에 이미 조성된 의료기기 생태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대학을 신설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는 물론, 교육활동을 더욱 더 경쟁력 있게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선정만 되면 캠퍼스 한 곳 당 첨단산업 일자리 천 300여개가 생겨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고, 청년들이 몰려들고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원주가 다시 발전하는..원주가 새로운 산업, 대한민국의 미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정말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대도 정보통신과 문화기술, 생명과학 등 융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가 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대학 간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