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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묵호항 시설 개선 '관광 거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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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만 물류 도시인 동해시는 무역과 산업은 동해항으로 다 몰아주고, 묵호항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왔는데요,

최근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정부가 동해항을 북방 거점 신항만으로 지정했고, 묵호항의 시설 개선도 마무리돼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멘트 생산 시설과 화물선, 어선, 보안 구역까지 뒤엉켰던 묵호항이 완벽한 관광 미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어수선했던 활어회 판매장은 중앙으로 깔끔하게 옮겼습니다.

항만 주변의 담장을 모두 허물고 전선을 지중화 해 관광객이 어디서든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위판장도 경관형으로 다시 꾸며 유통 환경과 위생 수준을 높였습니다.

대형 주차장 두 곳과 옥상 주차장 등 500면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확보해 관광항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차문제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전에는 낡고 위판장이 보기 싫었습니다만, 철거한 뒤 경관형 위판장으로 새로 단장해서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고 관광객들이 충분히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동해시가 추진해 온 묵호항의 관광 거점화도 완성 단계에 왔습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묵호 논골담길과 묵호 등대, 울릉도 여객 터미널이 도보가 가능한 거리로 한데 묶였습니다.

체험형 관광지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도 내년 완공됩니다.

주민들은 동네 강아지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묵호항의 옛 영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묵호항이 한 70년 정도 오래됐는데 어민과 상인이 같이 합심하게 되면 옛날 묵호항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해시는 시의회는 물론 주민과 어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묵호항 활성화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전체적인 발전 전략을 주도하고 개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내부 갈등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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