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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초반부터 삐걱
2019-08-12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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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특구로 지정됐는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특구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여)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사업인 원격의료에 대해 의료계가 부정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격의료는 강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집에서 의사와 상담할 수 있고, 간호사가 환자 집을 방문하면 의사로부터 원격 진단과 처방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
"수십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던 원격의료는 공공의료 환경이 척박한 강원도에 '의료접근성 향상'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자 대면 진료가 근간인 의료 시스템을 해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원격 의료 시스템으로는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원격의료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시범사업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왔을 때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이 되는 거고, 유효성이라는 게 실제 그 정도의 경제적인 비용을 들여서 하는 게 꼭 필요한 것인가.."
이 때문에 아직 초반이기는 해도,
원격의료 사업에 의사들의 참여가 저조합니다.
당초 중소벤처기업부가 게시한 관보에는 동네의원 한 곳이 참여하기로 돼 있지만,
해당 의사도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원격 모니터링이 아닌, 의사 진단과 처방이 포함된 원격의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참여 병원과 의사가 전무하다는 얘기입니다.
"원격진료는 저희는 참여 안한다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했거든요. 그리고 이와 관련해 중기부나 강원도와 통화해본 적도 없고.."
의료계 반발이 예견된 상황에서 안일한 준비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원도는 현재 의료계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원격의료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사라질 기미가 안 보여, 참여 의료기관들이 기대만큼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남) 강원도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특구로 지정됐는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특구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여)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사업인 원격의료에 대해 의료계가 부정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격의료는 강원도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집에서 의사와 상담할 수 있고, 간호사가 환자 집을 방문하면 의사로부터 원격 진단과 처방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브릿지▶
"수십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던 원격의료는 공공의료 환경이 척박한 강원도에 '의료접근성 향상'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자 대면 진료가 근간인 의료 시스템을 해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원격 의료 시스템으로는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원격의료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시범사업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왔을 때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이 되는 거고, 유효성이라는 게 실제 그 정도의 경제적인 비용을 들여서 하는 게 꼭 필요한 것인가.."
이 때문에 아직 초반이기는 해도,
원격의료 사업에 의사들의 참여가 저조합니다.
당초 중소벤처기업부가 게시한 관보에는 동네의원 한 곳이 참여하기로 돼 있지만,
해당 의사도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원격 모니터링이 아닌, 의사 진단과 처방이 포함된 원격의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참여 병원과 의사가 전무하다는 얘기입니다.
"원격진료는 저희는 참여 안한다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했거든요. 그리고 이와 관련해 중기부나 강원도와 통화해본 적도 없고.."
의료계 반발이 예견된 상황에서 안일한 준비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원도는 현재 의료계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원격의료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사라질 기미가 안 보여, 참여 의료기관들이 기대만큼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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