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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산불예산 확보 "우리가".. 총선 여론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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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정치권의 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 같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에 자신들의 역할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산불 피해지인 고성과 속초를 80여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산불 피해 지원 예산 확보에 당의 노력이 컸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산불 예산은 당초 716억원에서 385억원이 증액된 천101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끈질기게 요구를 해서 385억원을 증액시켰고, 이 예산을 대부분 피해주민들이 직접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렇게 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도 산불 예산 확보에 자신들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산불 피해에 책임있는 자세로 신속 대응해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했고,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당 차원에서도 국회와 정부 부처를 상대로 예산을 적극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제도와 한계를 뛰어넘는 지원이었습니다. 애초에 1300만원에서 최대 1억3천500만원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오직 강원도 이재민만을 바라보는 지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보상과 배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강원권 민심 잡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산불 피해 복구 등 지역 예산 확보를 적극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하지만, 산불 이재민들이 벌써 넉달 넘게 고통받고 있는 만큼 누가 예산을 땄느냐를 따지기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예산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정쟁으로만 흘렀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오는 점 역시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정치권이 곱씹어봐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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