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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상가 공실률 증가 자영업자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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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구도심의 상권 침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지역 개발 호재로 상가가 과잉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커지고 있는데요,

인터넷 쇼핑 등으로 소비 트렌드도 다변화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때 원주지역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앙로 일대 입니다.

원주시청사가 무실동으로 이전한 후부터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마다 상가들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문이 잠겨 있습니다.

◀브릿지▶
"한때는 권리금이 수천만원에 달했지만 상점이 폐업한 후에도 새 점포가 들어서지 않아 곳곳이 방치돼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10년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조성되고, 택지개발이 잇따르면서 신축 상가 건물이 과잉 공급된 탓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상권 같은 경우는 거의 뭐 몰락이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인데요. 방법은 상가 공급이 너무 많다보니까.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많다보니까. 모든면에서 지금 상가는 힘들어요."

일부 상인들은 권리금을 포기했는데도 상가가 나가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월세 인상에 임대인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앙시장 상권이 많이 힘들어졌는데 더군다나 올 초에 화재로 인해서 그 뒤로 더 많이 힘들어진 것 같고, 그래서 매출은 작년에 비해서 많이 힘들어진것 같습니다."

신도심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것도 문제지만 유통구조의 변화도 악재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발달과 대형마트의 소액 배달 서비스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 상권의 상가 공실 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폐업 이후 자활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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