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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구내식당 의무휴무제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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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혁신도시 내 점포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을 정도로 상경기가 침체돼 있는데요,

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입주 공공기관들이 구내식당 의무 휴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역과의 상생을 꾀하겠다는 공공기관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에서 그나마 영업이 된다고 알려진 한 식당입니다.

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처음 2년 동안은 매달 월세를 내기도 버거웠습니다.

지금도 겨우 수익을 내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구조적으로 지금 공기업 손님들 비중이 한 5% 내외예요. 나머지는 일반 손님들. 그리고 저희는 혁신도시 외부에서 많이 오세요."

현재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반 이상 점포가 비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원주시가 최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벌였는데, 무엇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의무휴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공기관이 정기적으로 구내식당 휴무제에 동참하면, 연간 4억원이 넘는 매출 증대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 상가 이용은 매우 저조합니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구내식당 의무휴무제를 시행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건보공단과 관광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세 곳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매달 한 차례 금요일에만 구내식당 문을 닫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식당의 의무휴무제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저희가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 저희가 식당 평균 이용인원이 60~70명 밖에 안 돼서.. 급식업체도 운영을 하기 힘들다고 해서요."

혁신도시 내 상가 이용객 대부분 부족한 주차 공간을 지적하는 만큼, 공공기관의 주차장 개방 확대도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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