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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엎는 밭..타는 농심
2019-08-19
오신영 기자 [ 5shin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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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는 고랭지 배추와 무의 주산지인데요, 그런데 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폭락해, 농작물을 산지 폐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정부와 강원도가 가격 폭락을 막을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가격 안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1,000m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여기저기 흙 속에 파묻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배추로 가득합니다.
모두 산지 폐기된 배추들입니다.
올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생산량은 40만 7천 톤으로 평년보다 2.3%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도매가격은 포기당 2,250원으로 지난해보다 47%가 하락해 수급조절 대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시갑 / 강릉시 왕산면
"애써 가꾼 작물을 폐기한다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죠. 그렇지만 지금 현 단계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산비를 못 거지는 그런 단계이기 때문에‥"
[리포터]
고랭지 무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올해 전국의 고랭지 무는 25만 3천 톤이 생산돼 평년보다 10.5%가 늘어 풍년을 맞았지만,
무 가격은 20kg당 7천 9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62%나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산비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 농가에선 한 해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현장을 방문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무, 배추 수급조절 사업을 과감하게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그런 점은 저희도 유념을 하면서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또 10월까지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정부와 강원도는 다음 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배추와 무에 대한 출하 정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에 대해 2차 산지 폐기도 고려하고 있어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격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남) 강원도는 고랭지 배추와 무의 주산지인데요, 그런데 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폭락해, 농작물을 산지 폐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정부와 강원도가 가격 폭락을 막을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가격 안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1,000m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밭입니다.
여기저기 흙 속에 파묻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배추로 가득합니다.
모두 산지 폐기된 배추들입니다.
올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생산량은 40만 7천 톤으로 평년보다 2.3%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도매가격은 포기당 2,250원으로 지난해보다 47%가 하락해 수급조절 대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시갑 / 강릉시 왕산면
"애써 가꾼 작물을 폐기한다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죠. 그렇지만 지금 현 단계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산비를 못 거지는 그런 단계이기 때문에‥"
[리포터]
고랭지 무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올해 전국의 고랭지 무는 25만 3천 톤이 생산돼 평년보다 10.5%가 늘어 풍년을 맞았지만,
무 가격은 20kg당 7천 9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62%나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산비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 농가에선 한 해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현장을 방문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무, 배추 수급조절 사업을 과감하게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그런 점은 저희도 유념을 하면서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또 10월까지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정부와 강원도는 다음 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배추와 무에 대한 출하 정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에 대해 2차 산지 폐기도 고려하고 있어 얼마나 효과적으로 가격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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