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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 이전에도 성폭행.."보호도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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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 뉴스에서는 어제, 도내 한 초등학생이 지역의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 왔다는 충격적인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피해 학생은 이전에도 성인 남성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최초 성폭행 피해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지 못했고,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을 위한 근본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내 한 초등학교 학생 A양이 지역의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시기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입니다.

하지만, A양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성폭행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A양 어머니와 알고 지내던 성인 남성 2명이 몹쓸 짓을 한 겁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남성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기소해서 송치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분리조치를 해 놨는데, 주변 환경이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보호가 안 된거죠."

A양은 최초 성폭행을 당한 이후, 성폭력 피해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바라기 센터와 연계해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지만,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센터 직원들이 직접 데리러 간 적도 많았다는 겁니다.

특히, A양은 성폭행 피해 이후에도 보호자가 야간에 자주 집을 비우는 환경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나중에 그걸 알게돼서, 나중에 이 학생을 어쨌든 분리해서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사실은 쉼터라든지. 엄마가 돌봄이 전혀 안 되니까.."

취재팀은 교육기관을 통해 A양의 보호자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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