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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해안권 FEZ 언제쯤 개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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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부진했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올해는 조금 달라질까요?

강원도가 옥계 지구 개발에 직접 나선 데 이어,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인 망상 지구도 일부 투자 기업을 확보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어서 수년째 맨땅만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은 회의적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망상 제2지구와 3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지구 개발 시행자를 지정한 뒤 추가 투자자를 물색하는 겁니다.

투자자가 확정된 1지구는 국제 복합 관광단지로, 이번에 투자자를 모으고 있는 2, 3지구는 각각 숙박과 휴양으로 특화합니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망상 일대 3.91㎢가 사계절 복합 관광 도시로 완성됩니다.

예상 사업비는 7,459억 원입니다.

강원도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연말 연결될 KTX 등 달라진 투자 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평창 올림픽 이후에 접근성이 개선이 됐고요, 최근에 환경 특히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 여건이 좋아져서 국민의 웰빙에 대한 기대 수준에 맞춰서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지정 당시 1조 7천9백억 원이 투입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뀔 것 같았지만 7년이 지나도록 유치 실적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그나마 첨단 소재 단지인 옥계는 강원도가 595억 원을 직접 투자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온 주민들은 이제 개발에 대한 기대조차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사유 재산이 묶여서 개발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저희는 경자구역을 백지화해서 모두 되돌려주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 2, 3 지구에 대한 개발 사업자 모집을 11월까지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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