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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서고속철 올해도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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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강원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동서고속철도 사업이 이렇다 할 진척 없이, 또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여) 철도가 지나는 시.군의 역사 부지 선정이 지연되고, 기재부도 사업비 심의를 미루고 있어, 강원도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과 속초를 잇는 92.52km 구간의 철도입니다.

지난 2016년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환경부와 노선안 선정 문제로 줄다리기를 이어오다 지난 4월 미시령 관통 도로 하부 통과 노선에 합의했습니다.

철도가 지나는 양구지역의 역사 위치도 정해졌습니다.

최근 주민 투표 결과, 양구 하리가 가장 높은 49.7%를 얻어 역사 부지로 선정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타 지역의 역사 선정 문제와 동서고속철 총사업비 논의 등은 아직 해결해야 될 과제 입니다."

[리포터]
대부분 역사 위치를 선정하지 못한 가운데, 속초시 등에서는 역사 위치에 대해 주민 간 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가 지연되는 것도 악재입니다.

춘천역 구간의 지하화와 백담역 신설 등으로 사업비는 2조 1,438억 원에서 2조 4,063억 원으로 2,625억 원이 늘면서, 기재부의 총사업비 심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심의위원회 개최가 늦어지고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진행 상황은 국토교통부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서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 중에 있습니다."

[리포터]
이에 따라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 등 후속 조치가 또 다시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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