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내년 도내 평준화지역 고교 배정 방식을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강원지부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지원 후추첨' 방식이 도입되면 특정학교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선지원 후추첨' 방식은 교육의 차이를 심화시키고 경쟁과 차별, 서열화를 고착시켜 고교평준화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일, 통학불편 해소와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고교 평준화지역인 춘천과 원주, 강릉의 내년 신입생부터 선발 인원의 절반을 '선지원 후추첨' 방식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