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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벽돌 던져..또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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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도내 한 가게 앞에서 길을 가던 여성이 고양이에게 벽돌을 던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고양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 신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기동물 역시 늘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달 6일. 도내 한 가게 앞.

고양이를 돌보던 주민이 먹이를 주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나가던 한 여성이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주변에 있던 벽돌을 집어듭니다.

그러더니 고양이에게 다가가 그대로 던집니다.



"고양이가 (많이) 다쳐야지만 신고접수가 가능하다고 경찰서나 시청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가 확인했을때는 그 날 당일에는 고양이가 눈이 살짝 부어 있었는데, 다음날에는 상처도 따로 없고 붓기도 거의 다 가라앉아 있어서(신고를 못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고양이가 불쌍하다는 내용과 함께,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cg/실제 지난해 3월부터 강화된 '동물보호법'에서는, 동물을 학대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인터뷰]
"길에 있는 동물들도 한 마리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얘는 아무렇지 않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게 문제죠"

이처럼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버려지는 동물들은 하루에도 수 십 마리.

cg/지난달(8월) 한 달 동안, 도내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3백여 마리, 전국적으로는 7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유기동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동물 유기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유기된 동물들은) 올무라든가 줄에 의해서 강제로 제압을 당하다가 도망쳐 나온 상태로 그렇게 계속 지내다가 다리나 몸이 썩어들어가는 증상들이 상당히 많고요"

지난해 반려시장 규모는 2조 8천 9백억 여원.

◀ S / U ▶
"반려동물 인구 천 만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이에따라 '책임의식' 등의 수준 개선도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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