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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추석 선물 '마을기업 제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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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명절 선물 준비는 다 하셨는지요?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마트도 좋지만, 올해는 도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선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보름 동안 저온으로 발효된 술을 정성스레 담아냅니다.

옮겨 담은 술은 체로 걸러내고 부산물을 제거하면 뽀얀 빛깔의 탁주가 완성됩니다.

3년 전, 마을 주민 5명이 처음 모여 술과 관련된 고문헌을 연구했고,

왕실에서 전해 내려오던 전통주 제조 방식을 복원했습니다.

[인터뷰]
"청정 영월이 키워낸 쌀과 맑은 물, 누룩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발효주로 특별한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리포터]
정선의 특산물인 도라지와 더덕을 이용해 청을 만드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100도의 높은 열을 가해 3시간 가량 농축과 혼합 과정을 거치자 맛깔스러운 청이 완성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문량도 3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역 농가와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제품이라 의미도 깊습니다.

[인터뷰]
"어르신들, 농가분들, 조합원들이 일자리 창출이 계속 이뤄져서 좋은거고요.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다른데 걱정안하고 계속 물건 납품할 수 있는데가 생겨서 좋은거고.."

[리포터]
이처럼 도내에서 운영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은 모두 2백여 곳에 달합니다.

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고 이를 통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대부분 5만 원 내외로 비교적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도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제품들은 도내 온라인 상품 판매 사이트인 '강원곳간'과 '강원마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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