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태풍 링링..피해 속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도내에서도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상가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도내 피해 상황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축제장도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축제 개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바람에 날아갈까 행사 안내 입간판들은 미리 눕혀놨습니다.

◀브릿지▶
"제 뒤로 펼쳐진 메밀꽃밭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에서 태풍이 가까이 온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내 곳곳에서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원주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방수용으로 설치한 함석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주차장을 덮쳐,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가로수와 건물 지붕 모두 강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강원 소방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만 136건에 이릅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항공편이 결항하고,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원주 백운산 초속 41.2m, 미시령 24.5m, 평창 대화 20m 등을 기록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초속 30미터 이상이면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을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 발효된 태풍특보는 오늘 밤까지 유지되겠으나, 그 이후에는 강풍과 풍랑 일반특보로 변경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 정보를 참고하셔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까지 순간 풍속 초속 25에서 3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