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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유치로 지역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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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가 교도소 같은 교정시설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까지 몰리자 나온 고육지책인데요,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활성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내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광산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는 나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한때 12만명에 달했던 인구는 현재 4만5000여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브릿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구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자 태백시는 교정시설 유치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교정시설 유치는 민선 7기 시장인 류태호 시장의 최대 공약이기도 합니다.

교정시설을 유치하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게 태백시의 설명입니다.

최근 10년간 태백시의 재정자립도가 35%에서 22%로 급락한 것도 교정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1월 시민 주도로 교정시설 유치 준비위원회가 출범했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 사회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혐오시설이다 뭐 이렇게 인식됐지만 지금은 거의 인식들이 많이 바뀌었고 또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해서 거의 반기는 편입니다."

강원연구원은 교정시설 운영예산이 한해 200억원일 경우 이에 따른 경제유발효과는 180억원, 취업 200명, 부가가치 131억원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지난 8월 14일날 저희들 신축 후보지에 대해서 법무부 차관님이 다녀가셨고 후보지 3곳중에 향후에는 법무부에 부지선정심의위원회에서 최적지를 한곳 선정할 계획에 있습니다."

태백시는 법무부 부지선정위원회의 결과가 확정되면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G1 뉴스 박성준 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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