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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오랜 대립..강릉 발전소 상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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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릉시 등 유관 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주민 고용 확대 등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하지만 협약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강제력이 없어, 얼마나 이행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은 여전히 첨예합니다.

건설 인허가와 해상 공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어촌계 주민들과의 보상 문제도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발전소 공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역 주민들을 확대 고용해 달라는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결국, 강릉시와 발전소 사업자 등 유관 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생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겁니다.

특히, 발전소 건설 시 지역 업체 참여와 주민 고용 확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릉 지역의 향토 기업으로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채용,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의 내용이 원론적인데다, 강제력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이 협약이 강제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노사정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협약 이행 기구를 설치해서 관리 감독하고.."

◀브릿지▶
"이와 함께 향후 강릉시의회 차원에서 진행될 안인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발전소 건설 인허가 등에서 불법 행위 등이 확인 될 경우, 발전소 건설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행정사무조사를 주관하는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는 다음달 임시회에서 조사 방법과 시기, 대상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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