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들이 고성 속초 산불피해 소송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한전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섭니다.

대책위는 오늘(10일) 속초 영랑호리조트에서 총회를 열고 "한전과 비대위 협상으로 실시된 한국손해사정사회의 피해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사대로라면 빚더미에 앉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집단 소송을 통해 권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불 발생 5달이 지나도록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수사결과를 발표해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