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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신청사 '언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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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낡고 비좁은 강원도청사를 이제는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사를 새로 지려면 2천억 원 이상의 예산과 6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한데요,

여) 춘천이 아닌 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사업 추진 시점과 부지 선정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허소영 의원이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도청 신축'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완공된 지 60년이 넘어 내진 성능 평가 결과 '붕괴위험' 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 보강 공사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신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청사가, 단순히 새로운 건물 하나가 아니라, 이전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실천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터전이 되도록, 집단지성과 의지를 모으는 일일 것입니다."

현재 강원도청사 1인당 사용 면적은 19.65㎡로 대구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좁고, 가장 넓은 경상북도 청사에 비하면 1/5 수준입니다.

업무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별관이나 외부 건물을 사용하고 있고, 주차장도 800면에 불과해 주차난은 일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청 신축 문제와 관련해 도내 남부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번영회는 도청이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공공청사인 만큼, 춘천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도민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구와 사업체수, 총생산액 등 모든 면에서 강원 남부권의 비중이 커진 만큼, 도청사 신축·이전 예정지를 춘천으로 국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전체 18개 시·군 주민들한테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과정을) 공개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 수렴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강원도는 청사 신축 예산과 부지 문제를 최문순 지사의 남은 임기 내에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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