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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1>꽃의 나라 네덜란드, 스마트팜 승부
2019-09-12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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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진로교육원, G1강원민방이 매년 진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스마트팜'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현장 견학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해외 교육이 진행된 유럽의 첨단 스마트팜 현장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현지 교육에 동행했던 김기태 기자가 네덜란드의 사례를 짚어봅니다.
[리포터]
강원지역 고등학생 12명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인근의 한 기업 농장을 찾았습니다.
2층으로 만들어진 유리 온실 곳곳을 돌며 장미와 베고니아 등 작물의 재배 환경과 과정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농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12년전부터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처음 화분에 심고, 마지막 포장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뺀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하나의 큰 테이블이 나가면 바로 다른 테이블이 들어오기 때문에 효율적이어서 좋습니다. 사람도 정확하지만, 기계만큼 정확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확도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꽃과 화분은 인근 경매장으로 모입니다.
잠실운동장 24개 크기의 알스미어 경매장에서는 네덜란드 6천여개의 농가에서 꽃과 화분을 공급하고, 2,500여개 업체가 이를 유통시킵니다.
"이곳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에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재배된 꽃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꽃 대부분은 스마트팜 농법으로 재배된 것입니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매장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경매 입찰을 위한 컴퓨터 입력과 배송을 위한 최소한의 분류 작업뿐입니다.
화훼 재배에서 경매까지 무인 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미래의 우리 농업에 대한 고민도 해 봅니다.
[인터뷰]
"이 크기로는 우리나라가 지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크니까.. 우리에 맞게 좀 축소시키고 그 대신 자동화에 신경써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있는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시스템이 미래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도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진로교육원, G1강원민방이 매년 진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스마트팜'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현장 견학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해외 교육이 진행된 유럽의 첨단 스마트팜 현장을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현지 교육에 동행했던 김기태 기자가 네덜란드의 사례를 짚어봅니다.
[리포터]
강원지역 고등학생 12명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인근의 한 기업 농장을 찾았습니다.
2층으로 만들어진 유리 온실 곳곳을 돌며 장미와 베고니아 등 작물의 재배 환경과 과정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농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12년전부터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처음 화분에 심고, 마지막 포장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뺀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하나의 큰 테이블이 나가면 바로 다른 테이블이 들어오기 때문에 효율적이어서 좋습니다. 사람도 정확하지만, 기계만큼 정확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확도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꽃과 화분은 인근 경매장으로 모입니다.
잠실운동장 24개 크기의 알스미어 경매장에서는 네덜란드 6천여개의 농가에서 꽃과 화분을 공급하고, 2,500여개 업체가 이를 유통시킵니다.
"이곳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에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재배된 꽃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꽃 대부분은 스마트팜 농법으로 재배된 것입니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매장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경매 입찰을 위한 컴퓨터 입력과 배송을 위한 최소한의 분류 작업뿐입니다.
화훼 재배에서 경매까지 무인 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미래의 우리 농업에 대한 고민도 해 봅니다.
[인터뷰]
"이 크기로는 우리나라가 지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크니까.. 우리에 맞게 좀 축소시키고 그 대신 자동화에 신경써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있는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시스템이 미래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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