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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와 승용차 충돌..모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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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 처럼 귀성 차량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동해에선 승용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해, 차량에 타고 있던 모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족을 만나러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해시 망상동의 한 철도건널목.

흰색 승용차가 차단기 사이로 진입하는 순간,

열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는 종잇장처럼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브릿지▶
"철도 건널목에서 승용차와 충돌한 열차는 100m 가량 떨어진 이 지점에서 멈춰섰습니다."



"바깥에서 쾅 소리가 났어요. 사고가 났나 싶어서 자다가 깨서 창문을 열어보니까, 차가 끌려서 저쪽 초등학교 앞쪽까지 끌려가 있으니까.."

승용차와 열차가 충돌한 건, 오늘 오전 7시 15분쯤.

강릉에서 출발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가 동해 망상해수욕장 인근을 달리던 중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중국 국적의 37살 김모씨와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정모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사고 현장 근처 해수욕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으로 인해 55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철도 건널목에 열차가 진입할 당시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등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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