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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종다래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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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래는 키위와 맛이 비슷한 토종 과일인데요, 주산지인 원주에서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토종 다래는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알레르기를 억제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나뭇가지마다 대추를 닮은 초록색 열매가 한가득 달렸습니다.

매끄럽고 둥글게 생긴 토종 다래입니다.

조생종 수확이 시작되면서, 열매를 따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과일을 알아서 다래가 과일로써 자리잡아서 (소비자들이) 많이 호응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토종 다래는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 다래를 개량해 열매의 무게를 3배 정도 늘린 품종입니다.

키위와 맛이 비슷하지만, 표면에 털이 없고 매끄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알레르기의 원인인 면역과민 반응을 억제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주시는 전체 토종 다래의 30%를 생산하는 주산지인데, 올해는 65개 농가에서 19ha 규모로 재배했습니다.

[인터뷰]
"약 20개 품종들이 있습니다. 다래가 저장성이 약한 대신,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가량 계속적인 공급을 위해서, 저희가 다양한 품종을 식재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2016년, 토종 다래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받은데 이어, 청연과 대보 등 신품종을 개발해 시범 재배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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