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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이상 약물 복용 노인 100만명 '육박'
2019-09-13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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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시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약을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오프닝▶
"고령인구와 만성질환, 복합질환의 증가로 여러 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95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원주의 한 경로당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약물 복용 여부를 물어보자, 먹고 있는 약들을 꺼냅니다.
적게는 4개부터 많게는 11개에 이르기까지, 눈대중으로도 복용 약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인터뷰]
"3일에 한 번씩은 약 10알 먹고, 빨간 약까지 11알. 이틀 간은 8알과 신경약 한 알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300만명을 5년 동안 추적·분석한 결과,
5개 이상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25% 높았습니다.
특히 11개 이상 복용군은 입원과 사망 위험이 각각 45%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은 피해야 할 약물 등이 포함되는 '부적절 처방률'도 33.2%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다제약물 복용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시.군.구 64곳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사-약사의 협업을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과 관리 상태를 점검해주는 겁니다.
도내에는 유일하게 강릉지역에서 5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93%로 매우 높았어요. 다제약물 복용의 문제점 등 국민들이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서비스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동시에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약물 처방과 복용 등을 꼭 점검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동시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약을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오프닝▶
"고령인구와 만성질환, 복합질환의 증가로 여러 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95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원주의 한 경로당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약물 복용 여부를 물어보자, 먹고 있는 약들을 꺼냅니다.
적게는 4개부터 많게는 11개에 이르기까지, 눈대중으로도 복용 약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인터뷰]
"3일에 한 번씩은 약 10알 먹고, 빨간 약까지 11알. 이틀 간은 8알과 신경약 한 알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300만명을 5년 동안 추적·분석한 결과,
5개 이상 약물을 동시에 처방받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25% 높았습니다.
특히 11개 이상 복용군은 입원과 사망 위험이 각각 45% 5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은 피해야 할 약물 등이 포함되는 '부적절 처방률'도 33.2%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다제약물 복용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시.군.구 64곳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사-약사의 협업을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과 관리 상태를 점검해주는 겁니다.
도내에는 유일하게 강릉지역에서 5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93%로 매우 높았어요. 다제약물 복용의 문제점 등 국민들이 이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서비스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동시에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약물 처방과 복용 등을 꼭 점검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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