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맞아 모처럼 가족.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텐데요.

초가을 맑은 날씨 속에 성묘를 하고, 여유로운 나들이에 나서 마음 넉넉했던 하루였습니다.

오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잘 익은 햇과일과 정성으로 만든 나물을 차례상에 올립니다.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절을 올립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친지들은 서로의 안부를 전하면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형제들, 손주, 조카들까지 많이 오니까 음식도 푸짐하게 이번에는 올가을이 풍년인 농사가 된 것 같아서 여기 맞춰서 제사상을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리포터]
공원 묘원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꽃을 들고 할아버지의 묘를 찾았습니다.

어른들은 술잔을 올리며,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인터뷰]
"항상 오면 묘비도 닦아 드리고 (조상님들)한테 인사드리면서 마음속으로 가족 화목이 있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제 아버님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 걸 많이 비는 편입니다."

[리포터]
추석 휴일을 맞아 도내 주요 관광지는 성묘를 마친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강릉역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제기차기 대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런 전통놀이 체험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리포터]
한가위 명절을 맞아 가족 간의 정을 확인하고, 휴일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마음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