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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폐산업시설 "다시 주민 품으로"
2019-09-15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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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곳곳에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파헤쳐 놓은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동해시가 60년 넘게 채석장으로 쓰다가 최근 용도를 다한 곳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면서 대규모 재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이지만, 한 가운데엔 숲도 풀도 없이 속살을 드러낸 상처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석회석 광산의 채석장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채석 장비와 돌을 깨 실어 나르던 대형 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붉게 파헤쳐진 골짜기 한쪽엔 호수가 생겼는데, 옥빛이 고요합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폐광지의 정서가 녹아, 이색적인 풍광이 형성됐습니다.
동해시는 이 폐석산을 주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면서, 지난해부터 문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구체적인 개발까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이 와서 자유롭게 와서 사용할 수 있고,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분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이런 문제점을 전문가와 함께 보완해 앞으로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쇄석장과 이송 컨베이어 같은 시설은 최대한 느낌을 살려서, 문화 체험 공간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체험 공간과 수제 맥주, 가족 쉼터 등 주민 의견을 고스란히 반영했습니다.
50억 원이 투입되는데, 올해 정부의 폐산업 시설 문화재생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를 절반 지원받았습니다.
2022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면 민간 자본이 앞다퉈 투자할 만한 여건이 조성되는 셈입니다.
폐광산을 포함한 무릉계곡 일대에는 휴양지 종합 개발을 위한 20개 세부 사업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비 등 1,972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강원도 곳곳에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파헤쳐 놓은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동해시가 60년 넘게 채석장으로 쓰다가 최근 용도를 다한 곳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면서 대규모 재생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이지만, 한 가운데엔 숲도 풀도 없이 속살을 드러낸 상처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석회석 광산의 채석장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채석 장비와 돌을 깨 실어 나르던 대형 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붉게 파헤쳐진 골짜기 한쪽엔 호수가 생겼는데, 옥빛이 고요합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폐광지의 정서가 녹아, 이색적인 풍광이 형성됐습니다.
동해시는 이 폐석산을 주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면서, 지난해부터 문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구체적인 개발까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이 와서 자유롭게 와서 사용할 수 있고,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분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이런 문제점을 전문가와 함께 보완해 앞으로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쇄석장과 이송 컨베이어 같은 시설은 최대한 느낌을 살려서, 문화 체험 공간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체험 공간과 수제 맥주, 가족 쉼터 등 주민 의견을 고스란히 반영했습니다.
50억 원이 투입되는데, 올해 정부의 폐산업 시설 문화재생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를 절반 지원받았습니다.
2022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면 민간 자본이 앞다퉈 투자할 만한 여건이 조성되는 셈입니다.
폐광산을 포함한 무릉계곡 일대에는 휴양지 종합 개발을 위한 20개 세부 사업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비 등 1,972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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