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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어떡하나'..상가 매물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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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지역에 군부대가 해체되거나 이전됨에 따라 인구 감소를 비롯해 지역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보도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요,

벌써부터 상가 임대가 느는 등 지역 상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군 사내면의 한 거리입니다.

가게 곳곳에서 세를 놓는다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니까 그러겠죠. (군부대가 해체 되니까) 장사하는 사람들이 시작을 안 하는 거죠."
[리포터]
지역에 주둔한 육군 27사단의 해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매물이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아예 문의사항이 없어요. 군부대 나간다니까 들어오지도 않고 지금 다 침체되고 있어요."

[리포터]
주민들은 상권이 죽으면 결국 학교나 병원 등 공공시설로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더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병사들이 싹 빠져나가면 저희 상가에서는 문
제가 많죠. 군부대 병력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
라 상가도 절반이 빠져나가면 인원이 엄청 준다
고 보면 돼요."

[리포터]
부대 해체로 지역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군당국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2022년까지 화천에서 육군 27사단을 해체한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한차례 주민 설명회만 마련됐을 뿐 상권 침체에 대한 대안이나 지원 방안 등은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군부대 해체가 예정된 양구지역 주민들은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국방부의 일방적 통보 자리라며 보이콧하는 등 군 당국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주민들 사이에서 군부대 해체와 이전이 예정된 평화지역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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