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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화훼단지 사업 추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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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화훼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지역에서 또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조창휘 원주시의회 의원이 요청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안이 부결됐습니다.

원주시가 3억원을 출자한 화훼단지 법인의 자본 잠식 의혹을 밝히자며 상정했는데, 격론 끝에 시의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오는 11월 27일이면 사업의 성패 여부가 결정되고, 새로운 투자자가 나선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겁니다.

하지만 감사를 추진했던 의원들은 공익감사라도 하겠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어쨌든 운영위원회에서 부결이 됐기 때문에 2차순으로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아서 감사원 감사청구를 해야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원주시가 화훼단지 법인에 대한 지분을 추가 출자할지 여부에도 민감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법인이 자본금을 기존 3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증자하기로 의결하면서,

관련법에 따라, 원주시가 추자 증자를 통해 지분 10%를 유지하거나, 지분을 매각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저희 시는 화훼단지가 만에 하나 잘못됐을 경우, 3억원에 대한 부분만 책임이 있지, 더이상의 어떤 것도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편,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9일 원주시청 앞에서 화훼단지 부지내 SRF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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