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양돈농가 '빨간불'
2019-09-17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폐사율 100%에 달하는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오늘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하면서 강원도도 비상입니다.
여) 특히 발병지인 파주는 철원과 불과 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원도는 차단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돼지농장입니다.
농장입구에 '방역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걸려있어, 한낮에도 드나드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선 겁니다.
파주의 해당 농가에선 돼지 5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농가 소유의 돼지 3천9백50마리는 모두 살처분 조치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양돈농가에 일시적으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질병이 터지면 처리 곤란이고, 저희들이 밖을 못 나가요. 모든 게 통제가 되다 보니까. 옛날에 구제역 터졌을 때도 한 3개월 동안 밖을 못 나갔어요."
강원도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해, 도내 262개 돼지농가를 매일 소독하고, 감염 경로가 되는 오염된 음식물의 농장 공급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도 인접 시군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양돈농가 외국인 근로자를 집중 관리하는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군과 경찰,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방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여서 확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감염되면) 열도 많이 나지만 출혈도 되고 이러다 보니까. 바이러스 양도 많고 이런 혈액이라든지 내용물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에요."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진 않았지만, 사람이 감염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 / U ▶
"강원도는 군 당국과 협조해 주된 감염 매개로 꼽히는 야생 멧돼지 차단에 집중하고, 도내 모든 돼지 도축장에 소독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남) 폐사율 100%에 달하는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오늘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하면서 강원도도 비상입니다.
여) 특히 발병지인 파주는 철원과 불과 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원도는 차단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돼지농장입니다.
농장입구에 '방역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걸려있어, 한낮에도 드나드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선 겁니다.
파주의 해당 농가에선 돼지 5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농가 소유의 돼지 3천9백50마리는 모두 살처분 조치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양돈농가에 일시적으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질병이 터지면 처리 곤란이고, 저희들이 밖을 못 나가요. 모든 게 통제가 되다 보니까. 옛날에 구제역 터졌을 때도 한 3개월 동안 밖을 못 나갔어요."
강원도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해, 도내 262개 돼지농가를 매일 소독하고, 감염 경로가 되는 오염된 음식물의 농장 공급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도 인접 시군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양돈농가 외국인 근로자를 집중 관리하는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군과 경찰,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방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여서 확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감염되면) 열도 많이 나지만 출혈도 되고 이러다 보니까. 바이러스 양도 많고 이런 혈액이라든지 내용물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에요."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진 않았지만, 사람이 감염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 / U ▶
"강원도는 군 당국과 협조해 주된 감염 매개로 꼽히는 야생 멧돼지 차단에 집중하고, 도내 모든 돼지 도축장에 소독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