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풍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오늘 오후 늦게 제주와 부산을 거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현재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어제부터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치악산과 오대산 국립 공원은 전면 통제됐고, 설악산 국립 공원은 부분 통제됐습니다.

북상하는 태풍과 함께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특보가 발효돼 어민들은 이틀째 조업을 하지 못하고 항포구에 묶여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대한 해협을 거치며 내일 새벽 네 시쯤 독도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지역엔 내일 아침까지 최고 150mm, 영서 남부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