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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여파..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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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25일) 하루사이, 경기도 북부와 인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 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 강원도는 차단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잡니다.

[리포터]
철원의 한 꽃 축제장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축제장이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주요행사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축제장에는 방역을 위해 바닥에 소석회 가루를 뿌리고,

차량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발판소독기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남아있는 6일동안 저희 꽃밭에서는 찾아오는 관람객 분들한테 방역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서 철원군에 있는 방역이나 거점 소독시설 등에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리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5건.

또 오늘(25일) 하루동안에만, 인천 강화와 경기도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 3건이 신고되면서, 인근 지자체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S / U ▶
"아프리카 돼지열병 중점관리 지역인 이곳 철원에서는,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축제 '태봉제'가 취소됐습니다."

또 철원군은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국방개혁 관련 접경지역 실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다음달 예정 돼있던 새끼줄축제나 DMZ마켓 등 크고 작은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보통 가을축제가 많이 열리는 10월을 앞두고,도내 다른 지자체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춘천시는 내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던 '소양강문화제'를 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우려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춘천인형극제'의 전야제와 퍼레이드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하는 시·군에서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월엔 8농가가 있는데, 농가에서 자진해서 오시지 않는걸로 안내를 해드렸고, 그래서 아직은 저희는 그냥 특별하게 그런 조치를 취한다는건 없이 행사를 치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내 전체 양돈농가는 2백62곳.

이 중에서 DMZ와 맞닿아 있는 지역과 방역에 취약한 농가 백28곳 중, 58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검사를 벌인 결과, 전부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현재) 위험한 어떤 차량이나 또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농장에 출입못하게 하는 의미로서의 통제초소를 운영(중이고), 북한에서 내려오는 하천수계하고 주요도로쪽에 신경을 많이 써서 방역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통제초소를 도내 전체 양돈논가로 늘리고,

군 당국과도 공조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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