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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동해 연장 '노선, 정차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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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과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바꿀 KTX의 동해 연장이 코앞이라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제 어떻게 운영될지가 관심입니다.

열차가 어떻게 배치되고, 어디서 정차할 지, 요금은 얼마나 될지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일단 노선이 문제입니다.

현재 종착역인 강릉역에서 동해역이 바로 이어진 게 아니라 남강릉 부근에서 강릉 방향과 동해 방향으로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KTX 열차는 서울에서 강릉역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이 배차는 그대로 두고 사이사이 동해행 새 열차를 투입하거나,

기존 강릉행 열차 일부를 동해행으로 바꿔서 운행하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동해행 열차의 정차역도 관심입니다.

분기점인 안인삼각선을 통과한 열차는 정동진, 묵호를 거쳐 동해역으로 오는데 사이에 낀 묵호역에 설지 말지가 관건입니다.

◀Stand-up▶
"이곳 묵호역과 종착역인 동해역 사이의 거리는 5km에 불과합니다. 그 때문에 두 역 모두에 정차하는 것을 두고 코레일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습니다.

다만 고속 열차인 KTX가 지하철처럼 짧게 가다 서다 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는 건데 수요자 중심으로 보면 다릅니다.

묵호 지역은 동해 관광의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충분하고, 최근 묵호항 재개발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습니다.

또 어차피 시속 100km 미만 저속 운행하는 종착역 인근에서 역 한 곳 더 정차한다고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묵호항, 어달, 대진, 망상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관광지기 때문에 필요하고 또 묵호 중앙시장이라는 이점도 있기 때문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우 필요합니다."

코레일은 개통 전까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정하겠다고 밝혔고, 철도시설공단은 동해역과 묵호역에 KTX가 오갈 수 있도록 승강장을 넓히는 등 시설 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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