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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SRF열병합발전소 '이달 착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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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논란을 겪고 있는 원주 SRF열병합발전소의 이달 내 착공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환경부 통합환경허가를 받지 못해서인데요,
사업자는 결국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SRF 열병합 발전소 사업자의 원주 반계산업단지 입주 신청을 불허했습니다.

사업자가 환경부로부터 통합환경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통합환경허가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이렇게 돼야지. 중간에 여기까지 됐으면 70~80% 보니까, 되는 걸로 본다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결국, 발전소 사업자가 계획했던 이달 내 착공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착공이 불발되면서 다음달부터는 개정된 신재생에너지법의 적용을 받아, SRF에 대한 정부 보조금 가중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사업 추진의 동력이 떨어지게 된건데,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거셉니다.

원주 SRF열병합발전소 저지 범시민비대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여주가 지금 허가가 완전히 났지만 싸우고 있잖아요. 우리도 이것이 완전히 폐지될 때까지 계속해서 싸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발전소 사업자는 그러나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SRF발전소를 둘러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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