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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해수욕장 연중 개방..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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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일정 기간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해수욕장이 이제는 연중 개방됩니다.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바다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안전 사고 위험은 더욱 높아져,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여름에 국한됐던 해수욕장 내 물놀이가 사시사철 가능해 졌습니다.

지난 7월,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해수욕장법을 개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 등 위험 상황을 제외하고, 언제든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입수 통제도 사실상 사라진 셈 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해수욕장의 물놀이 안전 사고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폐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11건의 익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동해안 지자체마다 해변 물놀이 안전 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해수욕장이 상시 개방되면서 수상 안전요원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예산 확보가 관건 입니다.



"해양수산부나 상위 기관에서 아직 얼마나 (예산을)지원해 줄지 그런 부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저희는 요구는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거든요."

일부 지자체들은 정부가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해수욕장)조례 관련해서, 조례 개정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내려달라고 건의 했었습니다."

바닷가 수영이 더 자유로와진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 사고에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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