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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국감서 공방.."조국에 묻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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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정책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 시작됩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도 케이블카와 국방개혁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정부 정책을 파고들 계획인데요,

하지만 요즘 정치권이 '기승전-조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현안이 법무장관 수사와 검찰 개혁에 묻히고 있어 걱정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슈로 다뤄질 도내 현안은 크게 3~4가지 정도로 보입니다.

우선 설악권 주민을 비롯해 도민의 감정을 건드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쟁점입니다.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면서, 환경부가 승인한 사업을 스스로 부정한 상황이라 공방이 불가피합니다.

정부와 한전이 추진 중인 백두대간 송전선로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전탑 수백개가 강원도를 관통하게 되면서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송전탑은 강원도 백두대간에 5천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높이는 무려 100m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환경부의 이런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대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단단히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각종 규제로 희생만 강요당한 강원도에 보상은커녕,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또 불이익을 감당하라는 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평화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국방개혁도 도마 위에 오릅니다.

국방부가 부대 해체와 이전 계획만 있을 뿐 지역과의 상생 의지가 없다는 점을 중점 추궁할 계획입니다.

◀전화INT▶
"국정감사장에서 지역 단체장의 호소를 직접 토로하게 하고, 정부의 관심과 대책을 강하게 질타할 생각입니다."

정부가 내세우는 평화경제의 기반이 될 동해북부선 연결 등 부족한 SOC 사업 문제도 제기됩니다.

◀전화INT▶
"특히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의 예타 면제와 조기 착공이 우선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방침입니다."

도 출신 다른 의원들도 국감에서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수사와 검찰 개혁에 집중돼 있어, 도 현안이 묻힐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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