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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축구단, 해체 수순?
2019-10-05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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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체육계에서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최강팀인 강릉시청 축구단이 올해를 끝으로 해체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축구협회가 내년부터 이른바 '디비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팀을 법인화 해야 하는데, 강릉시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9년 창단한 강릉시청 축구단은 그동안 내셔널리그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 시즌에도 22경기만에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시청 축구단을 내년에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디비젼' 시스템 구축 계획에 강릉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축구시스템을 '디비젼'화 할 계획입니다.
프로는 'K리그1-K리그2', 세미프로는 'K3리그-K4리그', 아마추어는 'K5, K6, K7'으로 나누는 겁니다.
내셔널리그팀은 3부 리그인 K3에 참가해야 하는데,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팀은 강릉시청이 유일합니다.
"(K3 리그에) 들어가서 논의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이걸 우리는 못하니까, 이 규정대로는 못하니까 이걸 권장 기준으로 안 해주면 리그 참가를 못하겠다.."
강릉시는 축구단 독립법인화에 필수 요건인 유소년 축구팀 운영 등에 추가예산 투입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간 약 27억 원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7억원 이상을 더 투입하기에는 재정 여건상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너무 운영 비용 부담이 커서..다른 시는 다 큰데 강릉은 아무래도 작은 도시이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강릉시는 대한축구협회에 클럽 법인화와 유소년팀 구성, 사무국 구축 등 3가지 기준 완화를 요구하며, 뒤늦게 조건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요구를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릉시청 축구단은 해체 수순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최근 체육계에서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최강팀인 강릉시청 축구단이 올해를 끝으로 해체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축구협회가 내년부터 이른바 '디비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면서 팀을 법인화 해야 하는데, 강릉시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9년 창단한 강릉시청 축구단은 그동안 내셔널리그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 시즌에도 22경기만에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강릉시청 축구단을 내년에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디비젼' 시스템 구축 계획에 강릉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축구시스템을 '디비젼'화 할 계획입니다.
프로는 'K리그1-K리그2', 세미프로는 'K3리그-K4리그', 아마추어는 'K5, K6, K7'으로 나누는 겁니다.
내셔널리그팀은 3부 리그인 K3에 참가해야 하는데,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팀은 강릉시청이 유일합니다.
"(K3 리그에) 들어가서 논의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이걸 우리는 못하니까, 이 규정대로는 못하니까 이걸 권장 기준으로 안 해주면 리그 참가를 못하겠다.."
강릉시는 축구단 독립법인화에 필수 요건인 유소년 축구팀 운영 등에 추가예산 투입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간 약 27억 원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추가로 7억원 이상을 더 투입하기에는 재정 여건상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너무 운영 비용 부담이 커서..다른 시는 다 큰데 강릉은 아무래도 작은 도시이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강릉시는 대한축구협회에 클럽 법인화와 유소년팀 구성, 사무국 구축 등 3가지 기준 완화를 요구하며, 뒤늦게 조건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요구를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릉시청 축구단은 해체 수순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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