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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축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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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커피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6일) 폐막했습니다.

올해는 축제 기간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곱게 간 원두 가루 위에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붓자,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이 부풀어 오릅니다.

거름종이를 거쳐 내려진 커피에선 깊고 은은한 향이 풍겨집니다.

시민 바리스타 백명이 참여해 백가지 커피 맛을 선사하는 '100인 100미' 바리스타 퍼포먼스입니다.

[인터뷰]
"한국인이 농사짓는 것을 이왕이면 관광객들에게 자부심 묻은 커피를 드리고 싶어서.."

예향 강릉을 커피향으로 물들인 올해 축제는 마지막날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커피 시음회와 공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에 축제장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저희도 커피를 좋아하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다양하게 많다고 해서 한 번 와봤는데, 볼 것도 많고 맛볼 것도 많고 정말 좋은 것 같네요."

태풍 등 궂은 날씨로 일부 야외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실내 프로그램들이 내실있게 진행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강릉을 비롯한 전국 23개 유명 커피 업체가 참여하는 등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축제 자체를 디자인화했다는 것이고, 이것을 통해 문화적 수준이 올라갔다고 얘기해야 될까요. 그러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국내 대표적 커피축제로 자리매김한 강릉 커피축제가 자생력을 키워나가면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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