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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초겨울 추위..설악산 '첫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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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갑작스런 추위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산간지역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설악산에는 얼음이 얼었고, 대관령에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늘 새벽, 설악산 중청대피소입니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
"올해 설악산국립공원 첫 얼음은 작년 10월11일보다 이틀 빠른 9일에 첫 관측됐습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가을철 탐방의 경우 급격한 기온차에 대비해 방한용품 등을 구비하셔서 탐방하셔야 합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와 대관령이 0.3도, 강릉 삽당령 영하 0.5도, 횡성 안흥 영하 0.6도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초순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브릿지▶
"갑작스럽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이곳 대관령에는 곳곳에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풀잎들은 하얀 얼음 알갱이를 머금고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고랭지 채소밭에는 막바지 수확작업이 한창입니다.

서리가 내리면 채소가 얼어붙기 때문에 서둘러 작업을 끝내야합니다.

고원지대 마을은 벌써 겨울입니다.

때이른 추위에 겨우내 쓰려고 쌓아둔 장작으로 불을 지핍니다.

[인터뷰]
"원래 추운 동네라서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거 같아요, 추위가. 그래서 월동준비를 조금 빨리 서둘러야할 거 같아요."

강원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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