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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DLP> "무분별한 채석..피해 키웠다"
2019-10-14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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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태풍 '미탁'에 각종 인재가 더해져 "피해를 키웠다"는 기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삼척의 한 마을에선 침수와 토사유출 피해의 원인이 인근 채석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수 차례 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는데도, 사업자 측이 지키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삼척의 한 마을입니다.
태풍 '미탁'으로 주택 18가구가 침수되거나 파손 돼, 3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유례없이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을 상류에서 하천을 따라 쓸려 내려 온 토사와 나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
주민들은 토사가 집중적으로 흘러나온 발원지로 채석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토석 채취가 대규모로 이뤄진 야산에 올라와 봤습니다. 곳곳에 뽑혀진 나무와 돌들이 널브러져 있어 무분별하게 작업이 이뤄진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토석 채취가 이뤄진 지난 4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는데도, 사업자 측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누차 얘기했습니다. 이런 안전 대책이 이뤄지지 않길래 수 차례 (건의)했지만, 아무것도 들어준 게 없었습니다. 그 결과 이런 무지막지한 인재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채석장 내 토사 일부가 마을로 유입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최소한의 재해 방지 시설은 설치했으며, 앞으로 더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실이 안 됐다고 하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 이고요. 어느 정도 조금은 (유실)됐지만, 그렇게 많은 피해를 줬다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척시는 사업자 측이 제대로 된 재해 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았다고 보고, 최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문기관에 수해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G1 뉴스에서는 태풍 '미탁'에 각종 인재가 더해져 "피해를 키웠다"는 기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삼척의 한 마을에선 침수와 토사유출 피해의 원인이 인근 채석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수 차례 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는데도, 사업자 측이 지키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삼척의 한 마을입니다.
태풍 '미탁'으로 주택 18가구가 침수되거나 파손 돼, 3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유례없이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을 상류에서 하천을 따라 쓸려 내려 온 토사와 나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
주민들은 토사가 집중적으로 흘러나온 발원지로 채석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토석 채취가 대규모로 이뤄진 야산에 올라와 봤습니다. 곳곳에 뽑혀진 나무와 돌들이 널브러져 있어 무분별하게 작업이 이뤄진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토석 채취가 이뤄진 지난 4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재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는데도, 사업자 측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누차 얘기했습니다. 이런 안전 대책이 이뤄지지 않길래 수 차례 (건의)했지만, 아무것도 들어준 게 없었습니다. 그 결과 이런 무지막지한 인재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채석장 내 토사 일부가 마을로 유입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최소한의 재해 방지 시설은 설치했으며, 앞으로 더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실이 안 됐다고 하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 이고요. 어느 정도 조금은 (유실)됐지만, 그렇게 많은 피해를 줬다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척시는 사업자 측이 제대로 된 재해 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았다고 보고, 최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문기관에 수해 원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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