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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노동부, 콜센터 업체 조사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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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G1 뉴스에서는 춘천의 한 대형 콜센터 전문업체가 상담원들에 대해 도 넘은 갑질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번에 한 명씩, 소변은 5분, 대변은 8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격한 화장실 이용.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는 물론, 몸이 아파 병원을 가기 위해 낸 연차도 사용하기 쉽지 않다.

해당 콜센터 업체에서 일하는 상담원들의 주장입니다.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했더니 돌아온 건 회사의 감사라고 하소연합니다.



"회사가 사람 알기를 정말 일회용, 일회용품처럼 생각하고 너무 쉽게 함부로 대한다라는게 있어요."

[리포터]
G1 보도 이후 고용노동부가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초점은 사측이 콜센터 상담원들의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이를 빌미로 불이익을 줬는지 여부입니다.

상담원들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였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정당한 절차였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 나간 근로감독관이 일부 노동자들에 대한 사측의 감사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했지만, 해당 업체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관계자는 사측과 상담원들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우선, 앞서 고발된 4건 가운데 3건은 사측의 심문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사유로 징계를 계속 내리고 있어, 콜센터 상담원들의 추가 고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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